이외수님의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가을시 가을에 관한시 가을 관련 시 가을 글귀 가을편지 가을엔 가을에 어울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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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관한 시

 

영혼이 맑은

인연 하나 내 곁에 두고 싶다

 

전화올곳도 없는데

전화기를 옆구리에 끼고사는

스스로가 우습기만 하다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

가을의 아침 문득 깨달은

숨겨진 내면속의 외로움

 

가을에 어울리는 시

 

이외수님의

가을에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올 가을엔 영혼이 맑은

인연 하나 내 곁에 두고 싶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스한 차 한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가을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나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솔잎을 태우는 듯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너무도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텅 빈 가슴으로

하늘처럼 품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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