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사로 불리워지는 진도아리랑 가사와 국악인 오정해 진도아리랑 듣기 감상
- 음악
- 2017. 10. 8. 08:14
노다 가소 노다나 가소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소
출처/영화 서편제중
아리랑 노래는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등 아리랑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중 진도아리랑 장단의 진도아리랑 가사가 많길래,,,
진도아리랑의 가사는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것이 많지만
즐거움과 애달픔 익살과 한탄 등 전반적인 생활 감정을 담은 가사가 수도 없이 많다
진도아리랑의 노랫가락들을 모아보았다
그중 즐거움과 익살스런 노래가사
서방님 오실까 깨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설사병이 났네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애기 젖통은 몽실몽실
저 건너 저가시나 어프러저라 일켜나 주는데끼 보듬어나 보자
저 건너 저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타고 시집가기 영틀렸네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쩠더니 쩌놓고 봉께 방망이를 쩠네
시엄씨 모르게 술돌라먹고 이방 저방 쏘다니다가 시압씨 고추를 밟았네
저기 있는 저가시나 가슴팍좀 보소 넝쿨없는 호박이 두덩이나 달렸네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석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중주에는 생수가 난다
임도 눕고 나도누우면 등잔에 저불은 누가끌까
갈보라는 것이 씨가 종자가 있는가 놈사정 볼라다 내가 갈보되었네
씨 엄씨 잡년아 잠 깊이 들어라 문밖에 섯는 낭군 밤이슬 맞는다
동네술집은 대낮에 가고 오라는데는 야밤중에 간다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임하고 나하고 단둘이 가세
뽕도 따고 임도 보고 겸사겸사로 뽕따러가세
앞문에서 살랑 뒷문에서 살랑살랑 아무리 살랑거려도 연분없이 되드냐
맹감은 고아도 덤풀 속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 손에서 논다
남의 집 서방님은 북장구를 치는데 우리 집 저 잡것은 지개통발을 친다네
가련한 인생들아 남자만 인생인가 남녀 간에 모두다 인생 이로구나
바람이 좋으면 배질하기도 좋고 여자가 이삐면 일통나기가 쉽다
처녀 총각은 뒷동산에서 정들고 신랑신부는 양단이불속에서 정든다
큰애기 중신은 대낮에 가고 홀엄씨 중신은 야밤중에 간다
놀다 가면은 친구가 되고요 자다가면은 정든 임이 된다네
본 남편 죽으라고 고사를 했더니 샛서방 죽었다고 부고장이 왔네
앞산에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잘 파는데 우리집에 염병 할놈은 있는 구멍도 못파네
애달픔과 초연함을담은 가사들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을 할려거던 왜 만나는고
왜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왜 왔던고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저기 가는 저 기럭아 말 물어보자 우리네 갈 길이 어디메뇨
만경창파에 둥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기야디아 노를 저아라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가며 나무아비타불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느냐 날 두고 가는 임은 가고 싶어 가느냐
십오야 밝은 달은 내사랑 같고 그믐의 어둔 밤은 내 간장 녹이네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님 뒤따라 나는 가네
싫거든 가거라 너 하나뿐 이냐 산 너머 산이고 강 건너 강이다
임없는 저방에 불쓰면 멋하고 낭군없는 이내몸에 단장하여 무엇할까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서 울고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
세월이 흐르기는 시냇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네 등등
전반부에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 가 났네
중앙에 노랫말을 넣구서
후렴으로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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