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노래 모음중 겨울 노래 7080을 김남조님의 겨울바다 시와 함께 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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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노래 모음중 겨울 노래 7080을 김남조님의 겨울바다 시와 함께 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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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노래 모음중 겨울 노래 7080이 보여 블로그에 간직하여 본다.


그리고 김남조님의 겨울바다 시를 옮겨본다.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겨울바다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海風)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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