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티 2018. 11. 26. 07:30
11월을 보내며 꼭 쥐었던 두 손바닥을 벌려 마음 편하게 보내 주리라 한달동안 고마웠다는 인사 해주며 너를 바람속으로 보내주리라 너를 만난건 11월 1일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제 11월25일 몇일만 있으면 헤어져야겠지 찬바람속으로 보내는 마음이 시리도록 아프지만 내가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 그렇게 슬퍼할 필요는 없겠지 서운함이야 말할수 있겠는가 하지만 보내주어야 하기에,, - 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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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티 2018. 8. 6. 09:39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양력으로 8월 8일 무렵인 입추때는 벼가 한창 자랄 때라 벼의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생장 속도가 빨라 귀가 밝은 개는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라는 좀 과장된 표현이 생겼다 고 한다. 어느덧 입추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절기상으로는 2018년 8월7일이 입추 작년 곁을 떠나갔던 가을이 다시금 돌아온다 이번 가을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해마다 만나는 가을은 나를 힘들게 하였지만 이번만큼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즐거이 보내주리라
공간 티 2018. 8. 1. 23:27
"지나가는 사람아 나를 한번만이라도 안아서 쉬게 해줄수는 없는가 어이해 아무도 없는가 아 슬픈꿈이여 깨어나지도 못할 나의 꿈이여" 박강수 노래 바람이 분다 중 몇번을 반복하여 들어도 다른 가사들은 스치울뿐 위의 가사는 마음속 깊이 스며든다 무엇으로도 치유 받을수 없는 슬픈 꿈 때문인가 깨어나지도 못할 나의 꿈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것 같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나약함 하늘에서 쏱아져 내려오는 소나기를 피할수 없어 흠뻑 젖어버린 옷에 의지하며 피할곳을 찾아보지만 피할곳이 없다.. 2018. 08. 01. - 수 -
공간 티 2018. 7. 24. 07:30
알수없는 그리움 잊겠지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맘에 밀리네 노래속 가사처럼 알수없는 그리움 그립다고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겠지만 먼세월 지나온 지금 그립다고 만날수 있다면 어찌 사랑일수 있겠는가 사랑은 아파야 하는것 2018. 07. 21. 수
공간 티 2018. 6. 6. 23:00
아주 오랜 몇년 전의 이야기지만,, 붕어빵이 먹고 싶어, 도로를 지나다 사람 왕래가 많지 않는 곳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는 수레를 발견하고, 다가가서 보니 빵빵하게 속이 채워져 통통하게 살이 붙어 있어야 할 붕어가 아니고 얼마나 손님이 없었던지 붕어들이 빼짝 말라 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마른 붕어를 누가 사먹을까 이걸 없애 드리면 새로 만들어 먹음직 스런 붕어가 쌓이겠지,,생각에 이도 저도 물어 볼 필요없이, 많은 양은 아니길래 모두 싸 달라고 하여 가지고 왔던게 생각이 난다. 문득 생각이 드는게 그때 붕어빵을 파셨던 분이 오늘 좋은 손님을 만났군 이라고 생각을 하였을까, 아님 정신나간 손님을 만났다고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진다. 오늘 상대에게 좋은 감정으로 뜻을 맞추어 준다는게, 뭔가 부족한 사람으로 보여..
공간 티 2018. 5. 30. 10:00
백년해로(百年偕老) 의미 부부간에 인연을 맺게되면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죽을때 까지 같이 사는것이 행복한 삶이며, 살면서는 같은 방을 사용하며, 죽어서는 같은 무덤을 쓴다. 오래전에 올렸던 내용을 다시금 생각이 나서.. 황혼이혼, 성격차이 그리고 별거 이혼 등 이혼사유는 더 없이 많다. 당사자인 부부간의 문제는, 자식도 뭐라고 할수 없는 부분. 정말 견딜수 없어 선택해야 한다면, 어찌할것인가 서로가 편한길을 가는 수밖에 주위에서도 가끔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편하진 않다.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열심히 살아왔건만 황혼이혼 이라 황혼의 행복은 어디서 찾을것인가 길을 지나다 보면 황혼을 함께 보내며 정겹게 손잡고 가는 노부부를 보게된다 그들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아름다워 보인다 그분들처럼 행..
공간 티 2018. 5. 29. 09:30
몇일 고생을 하였다. 걸리지 않던 감기에 걸려, 새벽내내 기침에 가슴 명치가 찢어지는 느낌의 기침을 하였으나, 날짜가 흐르니 괜찮아 진다. 이제 증상들이 나타나나 보다. 나이가 들면 식탁위에 약봉지가 쌓인다더니 필자가 딱 그 짝이다. 산울림/김창완 청춘-응답하라 1988 김필-청춘/김창완 MV 늙는다는 것의 의미 몸뚱아리가 중고의 시절도 지난 모양. 중고 중에서도 아주 오래된 중고 세월의 흔적들이 나타나는 모양이 내심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현실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청춘 언제까지 청춘일 것인가. 늙어감 을 슬퍼하며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위로의 노래도 불러보지만, 현실을 부정할수 없음을,, 아름다운 황혼을 준비하라 아름다운추억만 생각나는 나의 청춘은 지나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공간 티 2018. 5. 6. 08:30
베낄수 없는 글 많은 설움에 한을 가지고 살았던 당신들의 이야기들 글로써 표현하고 싶었던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 중에서 아들 김영순 나는 이 세상에 나서 너 때문에 제일 기뻣다 공고 대신 상고 합격해서 제일 기뻣다 공주사대 떡하니 합격해서 엄마는 기뻐 눈물이 쏙 빠졌다 선생님이 되어 잘 사니 엄마는 행복하다. 그리고 이웃집 할망구, 내 이름 쓸 수 이따 신나게 공부하여 문자 메세지 보내야지 등 당신들의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글공부를 하고서 글로써 표현하는 당신들의 마음 우연히 보았던 글 이지만 어버이날 이 다가오며, 저기에 계신 어머님이 그리웁다. 베낄수 없는 글~도담이님의 그대에게 가는 길 중 할머니들의 자필시
공간 티 2018. 4. 10. 07:30
술 없는 일상 주위에서 그 좋은 술을 먹지 안을수 있냐? 술 끊는 방법이 뭐냐 물어보기도 하고 그 좋은 술 좋긴 정말 좋다 술을 안먹은지 석달째 술 없는 날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지금은 습관처럼 되어있는 술을 멀리하고 다른 삶을 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중 술과 바꾸어 본 인생이 과연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기대에 부풀어 본다. 어떻게 술을 끊을수 있을까, 했던 생각들이 현실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레임. 왜 그렇게 습관처럼 술을 먹었던지 지금 와 생각하니 알수가 없다. 다행히 지금이라도 그 술독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에 마음의 평안을 얻는 기분, 행복감 조금이나마 덜 불행해 보이는 모습에 자신감을 가진다.
공간 티 2018. 4. 5. 08:00
사랑을 잃고나니 시인이 되다 사랑을 할때는 몰랐는데 사랑을 잃고나니 시인이 된다 사랑에 푹 빠져 그녀 생각뿐 사랑한다는 핑계로 구름 꽃 별조차 쳐다보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핑계로 잠 한숨 자지 못하고 밤을 지새웠다 이렇듯 사랑은 마술사의 마술에 걸린것처럼 내가 아닌 타인이 되어 그녀의 주문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공간 티 2018. 4. 1. 15:44
벚꽃이 아름드리 피어있는 모습에 아침 늦게 집을 나서 봉두를 향한다, 이때 쯤이면 봉두가는 길이 벚꽃 길 이다. 벚꽃이 더 많은 곳도 있겠지만 지나야 할 길이기에, 그냥 즐길뿐 도로 양쪽으로 하얗게 피어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바람이 불면 눈꽃이 되어 휘날리겠지만 다행히 바람이 없다. 사진이라도 남겨 놓으면 글과 함께 올릴건데, 편도 1차선 도로라 위험. 봉두를 빠져나와 영취산쪽으로 향한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로 많은 차들이 오긴 하였지만, 이 몸은 그냥 분위기만 볼뿐 쓩 지난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 나들이객이 꽤 많아보인다. 그럼 다음 코스는 상암을 지났으니, 당연 신덕 아니겠는가 신덕마을을 한바퀴, 아는분 집구경도 좀 하고 집을 멋지게 지어 놓았다. 신덕마을 을 빠져나오게 되면 바로 신덕해수욕장이다..
공간 티 2018. 3. 23. 07:00
사랑까지 가져가라 사랑했던 기억마저 잊고 싶다는것은 당신을 생각하지 않겠다는것 곁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는것 서로 가지고 있던 사랑들도 떠나 보내주는것 사랑해서 가져가는 사랑이 아닌 가져가서 잃어버린다 하여도 두고 가면 안되는 사랑이기에 아무데나 둘수없는 소중한 사랑 가슴에 묻어두고 싶은 사랑이기에 사랑까지도 보내주는것
공간 티 2018. 3. 21. 06:00
꽃샘추위 그녀 사랑이란걸 느낄 순간도 없이 그녀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몸부림으로 느껴야하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울부짖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녀의 차가운 시선은 비바람을 일으키며 한기를 내뿜는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만큼의 냉혹한 기억으로 남도록 마지막 그녀의 모습은 차가운 속내를 드러내며 모든것을 얼려 버릴것 같다
공간 티 2018. 3. 16. 06:30
꽃길 당신만을 위해 아름다운 길을 그려 봅니다 걸어도 걸어도 힘들지 않는 미소만 가득할 그런 길을 당신만이 걸어갈수 있는 멋진 꽃길을 만들어 돌아서며 흘렸던 많은 눈물 이제 흘리지 않게끔 웃음만 가득하도록 당신의 가는길 꽃으로 수놓아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당신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꽃길만 걸으소서